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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행복메시지 Korean Quotes
행복메시지 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101세 치매걸린 어머니와 함께 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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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우리의 대화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똘 봉희우다. 나 낳고 키워줜 고맙수다"
"하하"하고 웃으십니다.
어느 사이 수저질도 잘 못하십니다.
그래도 아직 몸을 움직일 수 있어 욕창 걱정은 없어 감사합니다.
어머니를 부르면 집중하여 눈 맞추시니 감사합니다.
저녁을 먹고 마주 앉아 있으면 뭐라고 하고 싶어 입을 달싹입니다.
단어를 잊어버려서 말은 안나오니 웃음으로 마무리 합니다.
요양사 선생님을 구했습니다. 조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노력해 주는 선생님을 만나서 디행입니다.
어머니는 제주도로 온 후로 다리에 힘이 더 안들어갑니다.
문들은 턱이 있고 제가 2시간 마다 화장실에 못갔더니 더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오래 떠나있던 집이라 낯설어 하셔서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근육도 약해지고 다리 기능 담당 신경회로가 자꾸 막히는 듯합니다.
이제는 누워있다가 앉는 행동도 잘 못하시네요.
그러다가 또 일주일 전 어느날은 침대 끝에 넘어질 듯 앉아 계셔 놀랐습니다.
우리는 조금 불안하지만 안정된 제주도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은 원작자에게 허락받고 행복메시지에 게재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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