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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좋은글 모음 - 10월 가을편지 감성글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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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좋은글 모음 - 10월 가을편지 감성글귀

2020. 10. 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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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김준엽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자신에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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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저리도 높은데
가을은 벌써 깊다

말없이
자랑도 없이

나뭇잎마다 단풍이나
곱게 물들이면서

하루하루 가만가만
깊어 가는 가을.

아!
나는 얼마나 깊은가

나의 생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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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풍경

산들바람에 연지 곤지
화장을 한 잎새들
수줍은 듯 하늘하늘 춤추고

하늘에는 조가비 껍질 닮은 구름이
해변처럼 펼쳐지고

따스한 햇살 살며시 다가와
은빛으로 부서지는 창문 너머

저 야트막한 산은
평화로이 오수(午睡)를 즐기는데

가만히 눈감으면
두둥실 떠오르는 한 사람

오!
당신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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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가을 하늘

끝없이 펼쳐진
그 순수의 도화지에

아무든지 오직 한 사람의
얼굴을 그려야 한다면

나는 무심코 누구의
얼굴을 그리게 될 것인가

그 얼굴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그림을 그리는 내 마음은
또 어떤 느낌일까.

말없이 온 세상
굽어보고 있는 듯한

가을 하늘이
툭 던지는 화두(話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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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파란 가을 하늘은
그대로 한 장의 도화지

뭐든 맘껏 그려보라고
그분이 활짝 펼쳐 주신 도화지다

나무 잎새들마다
내려앉은

햇살은 어릴 적 엄마의
품같이 따습고

저기 우람한 도봉산도
하늘 아래 한 점 풍경을 지은

이렇게 좋은 날
나는 또 무슨 그림을 그릴까

그림 그리기가 서툰 나는
이름 석 자 적어 볼까

드넓은 하늘 아래 온 땅에서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

아내의 이름 석 자
큼지막하게 적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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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코스모스처럼
명랑하게

코스모스처럼
단순하게

코스모스처럼
다정다감하게

코스모스처럼
단아(端雅)하게

코스모스처럼
가볍게

세월의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코스모스처럼
꺾일 듯 꺾이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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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삼월 목련처럼
눈부시지 않네

오뉴월 장미같이
화려하지 않네

가슴 설레는 봄과
가슴 불타는 여름 지나

가슴 여미는
서늘한 바람결 속

세상의 어느 길모퉁이
가만가만 피어

말없이 말하고
없는 듯 그 자리에 있는 꽃

찬 서리와 이슬 머금고
더욱 자기다운 꽃

한철 다소곳이 살다 지고서도
그리운 여운은 남는

인생의 누님 같고
어머님 같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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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도봉산 비스듬히
다락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길

서로를 보듬어 품은 채로
나란히 누운 낙엽들

뭇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푸르고 붉던 시절이야

한 점
아쉬움 없이 작별하고

초겨울 고운
연분홍 햇살 아래

저렇게 고요히
대지의 품에 안긴

너희들은
영락없는 성자(聖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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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보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너와 나

한세월
다정한 동행이었다가

우리의 목숨
낙엽 되어 지는 날

너는
나의 가슴에

나는
너의 가슴에

그저
단풍잎 한 장의

고운 추억으로
남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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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으며

한철 그리도 푸른빛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던
무성한 잎새들

한 잎 두 잎 쓸쓸히
낙엽으로 지면서도

알록달록 폭신한 카펫을 깔아
세상을 오가는 이들의 발길 아래
제 마지막 생을 바치네.

인생의 사계(四季) 중
어느 틈에 가을의 문턱을
훌쩍 넘어섰으니

이제 이 목숨도
낙엽 되어 질 날
그리 멀지 않았으리.

지나온 세월이야
더러 회한(悔恨)으로 남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일

내 생의 나머지는
그 무엇을 위해 빛나다가
고분고분 스러져야 하는가.

휘익, 한줄기 바람이 불어
몇몇 남은 잎새들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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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훔쳐보다

소요산 자재암 지나
하백운대 가는 길

가을은 벌써 깊어
낙엽은 쌓이는데

문득 바라본
저 멀리 서쪽 능선에

아슬아슬 걸친
고운 햇살.

가지 말라고
온몸으로 붙드는 능선과

이제는 가야 한다고
손사래 치면서

연분홍 눈물 쏟으며
슬금슬금 멀어지는 햇님의

쓸쓸하고도
어여쁜 연애(戀愛).

뜸을 들이면
이별도 저렇게 아름다운 것인가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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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해인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머리에서 짜내어 생각해보려해도,
점하나 생각나지 않던 기억이
그렇게 갑작스레
눈을 감듯이 생각나는 기억이 있습니다.

점점 세상에 적응해 나가며
잊혀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부현듯이 걸음을 멈춰버리게 하는
기억하나

갑작스런 소나기처럼
그 기억속으로 적셔지게 하는
그런 기억하나..


어느새 지금이 지금이 아니고
바로 그때가 되어버립니다.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추억들을 꺼내어 그리워 해보세요.

그렇게,
가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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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영원토록 숨쉬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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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쁨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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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 등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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