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 행복메시지, 친구 좋은글, 우정

 

 

나도 알아 

 

세상은 불공평하고 

정해져 있는 것도 많고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네가 수없이 나한테 말했던 것처럼 말야 

 

오늘도 그저 그런 현실이라고 

하면서 자조 섞인 

인생들을 논하지 

 

나 또한 그 진실을  

인지하고 있어 

 

그런데도 너와의 약속을 굳이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이유는 

 

네가 모든 걸 버릴 만큼 

이 세상은 대단한 게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 

 

적어도 내가 그걸 지키고 있는 동안에는

좀 잘난 척하면서

이런 글도 쓸 수 있고 그렇잖아 

 

네가 수없이 말하던 현실의 절망 끝에서 

네가 간절히 바라던 희망이 생각나기 때문에

 

아직은 그래 

언젠가는

잊어버릴지도 모르지 

계속 생각할 자신은 사실 없어 

 

나 역시 한없이 흔들리고 

맨날 잘못하고 고치고 반복하고 

번뇌에 괴로워하는 인간일 뿐인데 

무엇을 장담하겠어 

 

그저 날 일으켰던 말 한마디와 순간은

언제까지나 지키고 싶은 것 뿐이야 

누군가 뭐라 해도 

 

너는 잘 알 거라고 생각해 

 

 

▶ 우정 좋은글 모음 

 

https://happymessage.tistory.com/871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요

 

https://happymessage.tistory.com/771

누군가의 나무같은 친구로 

 

https://happymessage.tistory.com/757

소중한 친구에게 주고 싶은 글

 

https://happymessage.tistory.com/234

법정스님 - 친구여